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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플리트 하루 완벽 여행코스 (시간별 일정, 입장료, 동선)

by nubnubwant 2025. 4. 25.

크로아티아 스플리트는 로마 제국의 유산과 지중해의 낭만이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하루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서도 스플리트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효율적인 여행 코스를 시간대별로 안내해드립니다. 주요 관광지 입장료 정보부터 걷기 좋은 동선까지 모두 포함한 스플리트 당일치기 완벽 여행 계획을 지금 확인해보세요.

오전 9시~12시: 올드타운 탐방과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하루 여행의 시작은 스플리트의 핵심인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Diocletian's Palace)에서 시작합니다. 로마 황제가 직접 건설한 이 궁전은 스플리트 전체 구시가지의 중심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죠. 아침 일찍 방문하면 관광객이 적어 사진 촬영이나 조용한 탐방에 제격입니다.

입장료는 궁전 자체는 무료이며, 내부에 있는 성 도무니우스 성당이나 지하 통로 등을 방문할 경우 소액의 요금(약 5~10유로)이 발생합니다. 구시가지 골목골목을 걷다 보면 로마 시대 유적과 중세 유럽의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이른 시간대에는 마켓이나 기념품 상점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바로 근처에는 ‘Peristyle 광장’이 있어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즐기며 현지인의 아침을 체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후에는 근처의 피오자나 거리(Pjaca)로 이동해 스플리트의 대표적인 거리 풍경을 감상하세요.

오후 12시~3시: 마르얀 언덕 트레킹과 스플리트 파노라마

점심식사 후에는 스플리트 최고의 전망 포인트인 마르얀 언덕(Marjan Hill)으로 향합니다. 구시가지에서 도보로 약 15~20분 거리에 있으며, 계단을 통해 언덕 정상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산책로로, 무리 없이 당일 일정에 포함하기 좋습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중간중간 있는 전망대에서는 스플리트 항구와 붉은 지붕의 구시가지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특히 Telegrin 전망대는 사진 명소로 유명하며, 스플리트의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강력 추천드립니다.

언덕을 내려오는 길에는 Vidilica Café에 들러 간단한 음료와 스낵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좋은 루트입니다.

오후 3시~6시: 해변 산책과 리바 거리 저녁 분위기 만끽

하루의 마무리는 스플리트의 바닷가 산책로인 리바 거리(Riva Promenade)와 해변 탐방으로 완성됩니다. 리바 거리는 구시가지와 맞닿아 있으며, 야자수와 해변 카페가 늘어서 있어 휴양지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오후 시간대에는 관광객이 몰리는 시간대이긴 하나, 활기찬 거리의 분위기를 느끼기엔 오히려 좋습니다. 저녁노을이 물들기 시작할 때쯤엔 거리의 카페나 바에 앉아 크로아티아 현지 맥주나 와인을 즐겨보세요.

근처의 바츠비체 해변(Bacvice Beach)도 짧게 들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내에서 도보 10분 이내로 이동 가능하며, 크로아티아 특유의 자갈 해변이 인상적인 장소입니다. 가볍게 모래사장을 걷거나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하루의 피로를 푸는 데 최적입니다.

스플리트는 짧은 시간이 아쉽지 않을 만큼 알찬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한 도시입니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의 역사, 마르얀 언덕의 풍경, 리바 거리의 낭만까지. 시간별 동선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크로아티아의 매력을 경험해보세요.